국내맛집

포항 맛집 "죽도 숯불 간받이"

1000tak 2025. 2. 2. 0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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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포항에서 꼭 가보고 싶었던 "죽도 숯불 간받이"에 다녀왔다. 죽도시장에서 가까운 곳에 있어서 찾아가기도 쉬웠다. 오래된 노포 느낌이 나는 가게였는데, 내부에 들어서자마자 숯불 향이 가득해서 벌써 기대가 됐다.

"간받이"라는 단어가 생소했는데, 알고 보니 포항에서 갈매기살을 부르는 이름이라고 한다. 이 집에서는 숯불에 직접 구워 먹을 수 있어서 더 맛있다고 했다.


고기가 나오자마자 숯불 위에 올렸는데, 지글지글 익어가는 소리와 함께 육즙이 올라왔다. 한 입 베어 물었더니 잡내 없이 담백하고 쫄깃한 식감이 최고였다. 같이 나온 반찬들도 하나같이 맛있었는데, 특히 부추무침과 마늘장아찌가 고기랑 너무 잘 어울렸다.


특별한 메뉴로 된장찌게도 주문해 봤다. 된장은 멸치 육수를 진하게 우려서 만든 집된장 맛이었는데, 밥에 비벼먹으니 짭짤하고 고소한 맛이 나서 계속 숟가락이 갔다.

이곳은 하루에 오후 4시부터 9시까지만 영업한다고 해서 일찍 갔는데, 정말 잘한 선택이었다. 조금 늦게 갔으면 자리도 없었을 것 같다.

오늘도 맛있는 음식을 먹으며 행복한 하루를 보냈다. 포항에 다시 온다면, 죽도 숯불 간받이는 꼭 다시 방문할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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